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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종편협찬 외압' 의혹 확산..공천심사 영향 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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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공기업들에 대한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의 '종편 협찬 외압'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4ㆍ11총선 후보 공천 면접과정에서도 이 부분이 검토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이 도덕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어 이번 사안이 권 의원의 공천 여부와 직결될 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0일 "권 의원의 의혹에 관해서는 공천 심사에서 당연히 검토가 될 것"이라면서 "도덕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서 제기된 의혹에 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오는 23일 권 의원 지역구(강릉)가 속한 강원지역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권 의원은 현역이라서 서면 질의ㆍ응답 방식으로 면접을 치르게 된다. 새누리당은 면접에 앞서 권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의 핵심은 권 의원이 한국전력공사와 발전 자회사 등 공기업들에 종편채널 TV조선의 드라마 '한반도'에 대한 금전적 협찬을 압박했는지 여부다.

앞서 일부 언론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인 권 의원이 이들 공기업에 4000만원에서 1억원씩 모두 3억4000만원을 협찬토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해당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권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 5월경 '한반도' 제작사 관계자가 한국전력과 자회사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이에 순수한 의도로 한 차례 소개한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한전 관계자를 만나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길이 있는지 검토해보라고 한 것이 전부이며 (외압 의혹은)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김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은 "권 의원은 중언부언 말고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면서 "상대방이 '협박'이라고 느꼈으면 그게 협박이지 어떻게 단순한 만남, 제의라고 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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