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동국 "태극마크 자부심 잊지 않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동국 "태극마크 자부심 잊지 않겠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영암=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대표팀과 유독 악연이 깊었던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이 새롭게 출발하는 최강희호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이동국은 19일 전남 영암 현대사계절축구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의 공식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29일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첫 담금질에 돌입하는 그의 각오는 남달랐다.
이동국은 “쿠웨이트전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라며 “반드시 승리해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이동국은 지난 해 9월 전임 조광래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에 1년 5개월여 만에 이름을 올리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하지만 그의 복귀전은 초라했다.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후배들과의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는 등 숱한 마음고생을 견뎌야했다.

절치부심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그는 소속 팀 전북을 통산 2번째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았다. 이를 발판으로 지난 해 K리그 최우수선수(MVP)와 도움왕 등 4관왕을 차지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자신을 믿어 준 스승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고 4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은 이동국은 어느 때보다 진지한 각오가 엿보였다. 이동국은 “전에 있던 안 좋은 일들은 잊고 새롭게 출발하는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대표팀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강희 감독을 향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이번 대표팀이 새로운 팀으로 거듭날 거라 생각한다”며 “감독님이 3년 동안 전북에서 해온 역할을 기대하고 계실 것이다. 최고의 팀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마지막으로 “감독님이 오전 미팅을 통해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셨다”며 “과거에 태극마크를 너무 쉽게 달았다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몸 상태를 잘 유지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