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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TV 앵커, 생방송 도중 '개'에 물려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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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A-TV' 방송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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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TV 생방송 중 앵커가 개한테 물려 70바늘을 꿰매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AP통신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지역 모닝쇼 'KUSA-TV' 진행자인 카일 다이어가 8일(현지시간) 생방송 도중 쇼에 출연한 개한테 물려 입술과 코에 상처를 입고 70바늘을 꿰맸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덴버 헬스메디컬센터에서 수술을 받고 다음날인 9일 오후 퇴원했다.

사고 피해자인 다이어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을 개에게 물려 말을 할 수가 없다"면서 "상처 부위가 커서 피부 이식을 했으며 빨리 나아지길 바라고 있다"고 상태를 전했다.

다이어에게 상처를 입힌 맥스는 지난 7일 얼음 연못에서 구조된 후 주인 마이클 로빈슨, 구조한 소방관과 함께 이날 방송에 출연했다가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 85파운드(약 38kg)인 맥스는 난폭성으로 콜로라도주 등 일부 지역에서 사육이 금지된 알젠틴 마스티프 종이다.

맥스는 오는 4월4일 다이어를 공격한 일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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