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욕마감]그리스 구제금융 유보에 일제 하락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부진과 그리스 구제금융안 유보로 1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89.23포인트) 내린 1만2801.2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69%(9.31포인트) 하락한 1342.64, 나스닥 지수는 0.8%(23.35포인트) 떨어진 2903.88로 장을 마감했다.
◆美 12월 무역적자 6개월래 최대=미국의 12월 무역수지가 6개월래 최대폭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무역수지가 2011년 12월 488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 대비 적자폭이 3.7%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478억달러였다.

원유 판매가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수출은 1788억달러로 전월 대비 0.7% 늘어났다. 수입은 1.3% 늘어난 2276억으로 집계됐다. 2008년 7월래 최대 규모다.
파이어폰트 시큐리티즈 LLC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지출을 늘리려고 하면 수입이 증가할 수 있다"며 "수출은 평균적인 속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적자폭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 경기 전망도 하락=미국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경기 상황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와 미시건대학교가 공동 조사한 미국의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2.5를 기록했다. 전월 기록한 75에 못미친다. 전문가 예상치 74.8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향후 경제 상황과 소득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한다. 1월에는 지수가 75를 기록하며 직전월 대비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2월 다시 하락했다.

향후 경제 상황과 소득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증시에도 찬바람이 계속 됐다.

◆그리스 구제금융 유보도 증시에 찬물=그리스의 구제금융안이 유보되면서 미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그리스의 라오스 정당은 2차 구제 금융 프로그램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긴축 조치에 찬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로존 재무장관들도 전일 그리스 정치권에 보완 조치를 요구하며 증시 하락을 부채질했다.

유럽 증시도 그리스의 영향으로 이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는 전거래일 대비 1.51% 밀렸다.

IG 인덱스의 윌 헤든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은 위험을 안고도 지속적으로 증시에 투자하고 있지만 그리스가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