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수도권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전셋값은 평균 22.8% 뛰었다.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기 오산시와 용인시 그리고 화성시로 2년전에 비해 각각 43.1%, 40.7%, 33.1% 상승했다. 산업단지 배후 도시나 새 길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된 지역이다.
화성 병점동 한일타운의 경우 전용 59㎡ 전셋값은 2년전 90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월 현재 1억2000만원으로 매매값 1억6000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오산도 상황은 비슷하다. 오산시 갈곶동 우림아파트 전용 49㎡ 매매값은 현재 1억2500만원으로 전셋값 9500만원과 3000만원 차이에 불과하다.
이렇다보니 실수요자들은 전용면적 85㎡이하 중 매매값이 저렴한 물량 찾기에 나섰다. 수도권 신규 공급물량 감소로 올해부터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최근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공급하는 단지들이 쏟아지는 이유에서다.
▲화성시 반월동 ‘화성 반월 SK VIEW’=SK건설이 5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660-1 일대에 ‘화성 반월 SK VIEW’ 1967여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기준 59~115㎡로 전체 가구 중 전용 85㎡이하 중소형 비율이 80%로 구성됐다. 단지와 맞닿아있는 초·중·고교와 아파트내 시립 어린이집 설립 추진으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동탄~수원간 도로를 이용한 타지역으로의 이동성도 좋다.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신봉자이6차’=GS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416-9 일원에 ‘신봉자이6차’를 5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76~105㎡ 규모에 총 445가구로 구성된다. 인근 교육학군으로 신일초, 홍천초, 홍천중, 홍천고, 신리초 등이 위치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금호어울림’=금호건설이 5월경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평촌신도시에 ‘금호어울림’ 2215가구를 내놓는다. 단지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상업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규모는 전용면적 67·85·114㎡로 이뤄졌다.
▲오산시 세교지구 B-8BL ‘경남 아너스빌’=경남기업은 올 하반기 오산시 세교지구 B-8블록에 ‘경남 아너스빌’ 1100여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LH가 시행하는 오산세교지구 내 유일한 민간시공 아파트다. 전용 84㎡ 내외로 중소형으로 지어진다. 수도권 전철(서울∼천안) 오산대역이 위치하고 있어 출퇴근이 쉽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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