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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외국인 효과'..코스피 2010선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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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옵션만기일 코스피가 장 막판 상승전환에 성공, 2010선 위에서 마감했다.

역시 외국인의 힘이 컸다. 프로그램을 통하지 않은 개별주식 매수가 확대되며 장 후반 '사자' 전환한 외국인 덕에 지수도 낙폭을 점차 줄이다 상승 전환에 성공한 것. 동시호가에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과 국가·지차체를 중심으로 1700억원 이상의 매수 물량이 추가 유입되며 지수 역시 7포인트 가량 추가로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04% 올랐고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22%, 0.41% 상승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 협상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로 장 중 하락전환했던 뉴욕증시는 일부 합의 소식에 다시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2000선 탈환에 대한 피로감에 이날 1998.20으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이내 하락폭을 키우며 오전 한 때 1978선까지 내려왔다. 이후 서서히 낙폭을 줄인 코스피는 오후 들어 2000선을 회복한 뒤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89포인트(0.54%) 오른 2014.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5억5141만주, 거래대금은 7조8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장 막판 '사자세'로 돌아선 외국인은 1009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장중 내내 '사자세'로 일관했던 개인은 동시호가에 1000억원 이상을 팔며 총 43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장 중 '팔자세'로 돌아선 기관은 투신(-1135억원), 증권(-241억원) 등이 앞장서며 962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3570억원 매도 물량이 쏟아졌으나 대부분 만기와 관계없는 비차익 물량이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에서 각각 983억원, 258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건설업(2.60%), 은행(2.54%), 화학(2.38%) 등이 2% 이상 올랐다. 의료정밀(1.82%), 종이목재(1.20%), 기계(1.65%), 운송장비(0.68%), 통신업(0.17%), 금융업(0.1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1.90%)를 비롯 증권(-0.74%), 전기전자(-1.85%), 전기가스(-2.64%), 의약품(-0.6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28%)를 포함해 현대차(-1.13%), 기아차(-1.35%), 한국전력(-2.80%) 등이 1% 이상 떨어졌다. 현대모비스(-0.70%), 신한지주(-0.86%)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화학(2.86%)과 현대중공업(3.51%), S-oil(4.71%)은 2% 이상 크게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41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 376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88종목은 보합.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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