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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매각, 그룹 재무부담 감소··인수자 불확실성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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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웅진그룹의 코웨이 매각으로 그룹의 재무 부담은 줄어들겠지만, 인수 주체에 따라 웅진코웨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는 판단하기 이르다는 분석이다.

7일 각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를 매각함에 따라 앞으로 웅진은 재무 리스크가 감소하고 태양광 사업을 지속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인수 주체에 따라 불확실성은 남아있다.
웅진그룹은 지난 6일 웅진코웨이 환경가전사업부를 공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은 6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지주사인 웅진홀딩스 지분 28.37%와 대주주 관계인 지분 약 1.5%를 매각한다. 국내화장품사업과 수처리사업은 제외 됐지만 인수자가 원할 경우 이 두 사업도 매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룹 입장에서 웅진코웨이가 미래현금창출 역할과 재무 안정판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미래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판단했다. 또 웅진코웨이로서는 현재 경영진과 방판조직이 지속 될 수 있을지 여부와 인수 주체에 대한 불확실이 문제다.

이 애널리스트는 웅진코웨이의 주가가 당분간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주 구성 중 국내외 기관 비중이 높아 향후 대응 정도에 따라 주가 방향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목표가 5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수 주체와 적정 기업 가치 산정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나 애널리스트는 “현금흐름창출능력에 비해 고평가나 저평가 상태가 아니다”라며 “성장성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성장성도 확대 추세나 고성장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나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인수 주체에 따라 어떤 시너지가 예상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고, 당분간은 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가 4만7000원과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인수주체로 정수업계 상위기업, 정수기 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 대규모 현금으로 신규사업 추진중인 기업, 방판사업에 관심있는 기업, 재무적 투자자를 꼽았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태양광사업에 대한 추가투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 여부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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