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시장수익률', 5만8000원→5만원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대중화 및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 시대에 무선 ARPU는 상승할 수밖에 없으나 KT는 ARPU의 상승 시점이 경쟁사보다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유선부분에서는 매출감소의 연착륙이 이뤄질 전망이고 지난해 발생한 2G 종료비용(연간 1800억원)이 일회성이었기 때문에, 전체 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부동산 매각이익(대신증권 추정 2500억원)은 매각 규모, 시점, 금액 등의 변동성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올해 실적을 낙관적으로 볼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 6.8배로 역사적 최저점"이라면서도 "오는 4월 LTE 84개 도시 구축 완료를 통해 가입자 증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2분기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본료 인하 영향 500억원, 2G 종료에 따른 일회성 비용 1100억원을 감안하더라도 통신업에서의 이익은 2000억원 미만"이라며 "전년 동기 3550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유선전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00억원 감소한 점을 꼽았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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