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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A, 유럽 은행 자본확충 계획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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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까지 자본확충 계획안 검토..다수 은행 계획안에 이의 제기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은행감독청(EBA)이 지난달 말 유럽 은행들이 제출한 자금 확충 계획안에 만족하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BA는 앞서 유럽 은행들이 핵심 자기자본비을 9%까지 늘릴 것을 요구하며 이에 따른 자본 확충 계획안을 지난달 27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관계자를 인용해 EBA가 지난달 말 제출된 은행들의 자본 확충 계획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은행들의 자본 확충 계획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BA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초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9% 핵심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30개 유럽 은행들이 총 1150억달러를 조달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EBA 위원회는 이에 따른 은행들의 자본 확충 계획안을 다음주까지 검토해 문제점에 대해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EBA는 최대 절반 가량의 은행들의 자금확충 계획안에 신뢰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비칠 전망이다.
특히 은행들이 위험가중 자산에 대한 평가 방법을 변경하는 것과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 매각 계획에 대해 EBA가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부 은행들이 올해 예상 이익 규모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잡아 자본 확충 계획을 마련했다는 점도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FT는 독일 2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와 이탈리아의 몬테 데이 파스치 디 시에나 은행이 정부 지원 없이 자기자본 확충 조건을 달성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 관계자들의 분석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FT는 EBA가 자본확충에 대한 규정을 조절할 수도 있다며 유럽 은행들에서 EBA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반발이 심하고 이탈리아와 독일 정치권, 규제당국에서도 EBA의 기준이 너무 엄격해 신용경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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