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종합대책과 함께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대책을 통해 물밑에 감춰진 모든 폭력을 들춰낼 생각"이라며 "'이번에 못 고치면 앞으로도 못 고친다'는 심정으로 끈질기게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선 교사들에게 가해학생을 즉시 격리조치할 수 있게 했고 출석정지일수를 부여하는 데 제한을 없앴다. 징계사항을 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등 각종 권한이 많아진 셈이다.
학교폭력에 대해 경찰의 개입강화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실태를 조기에 파악해 일진회 등 학교폭력 서클을 기필코 발본색원하겠다"며 "특히 보복행위는 가중징계하며 경찰을 학교폭력에 적극 개입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일진회 문제는 관할 구역 내 경찰서장이 직접 지휘키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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