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나라당 황우여,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 등 양당 주요 당직자 9명은 국회에서 양당 합당을 위한 수임기구회의를 열어 합당 절차를 마쳤다.
노철래 원내대표는 "총ㆍ대선을 앞두고 보수가 사분오열돼 흐트러져서는 안 된다는 국민의 희망ㆍ염원을 받아들일 시점이 됐다"며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새 합당으로 인한 용광로에 녹여냄으로써 보수의 단결된 모습으로 선거에서 압승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래희망연대는 지난 18대 총선 때 공천을 받지 못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이 주축이 돼 만든 '친박연대'가 전신이며 당시 6명의 지역구 의원을 배출했으나 이들은 모두 한나라당에 복당했다. 현재는 비례대표 의원 8명이 남아있다. 합당이 완료되면 이들의 소속은 한나라당으로 변경되고 한나라당의 의석 수는 현재 166석에서 174석으로 늘어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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