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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유증에도 주가 뜨는 에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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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기대감 긍정적 판단...투자 자금 몰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규모 유상증자는 주가하락으로 직결된다는 공식을 깨고 에스엠 이 연일 강세다. K-POP에 대한 기대로 에스엠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린 덕분이다.

30일 에스엠은 전일 대비 5600원(11.67%) 급등한 5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에스엠은 사흘 연속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에스엠은 유상증자를 발표한 다음날인 19일에도 3% 넘게 올랐으며 이후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지만 이내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는 주가 희석 우려 때문에 발표 후 주가가 약세를 보인다. 더구나 지난 27일 최대주주인 이수만 회장이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자사주를 40만주 매도했음에도 강세는 여전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사람들이 에스엠 주식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이 다음 달 3일이기 때문에 1일까지는 주식을 사야 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3만6550원으로 이는 할인율 20%가 적용된 가격이다. 할인된 가격에 에스엠을 사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주가가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현재 움직임을 감안할 때 시장에서는 에스엠의 사업 확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설 것이며 드라마 제작사 인수합병(M&A)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K-POP에 대한 성장성을 생각보다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K-POP이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통할 것이란 기대감에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매기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엠의 증권신고서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지난 27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기 때문에 에스엠의 유상증자 진행 일정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진행상황을 주시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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