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급식시설 운영업체인 포스웰과 함께 지난 한해 동안 포항과 광영 제철소내 12개 구내식당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 즉 잔반의 양을 집계한 결과다.
버려진 음식물 자체만으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찌꺼기에서 발생한 각종 오폐물은 환경을 오염시킬 것이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관련 처리 시설 운영비도 만만치 않게 발생한다. 왠만한 규모의 포스코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운영자금을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날리고 있는 셈이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포스웰은 포스코 노경협의회와 함께 1월 한달간 매일 대대적인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벌였다. 다음달부터는 매주 1회 관련 임직원들이 구내식당을 돌며 임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또한 전날 이용자들이 먹고 남긴 음식의 양을 쌀로 환산해 구내식당에 전시하고, 식수 인원의 패턴과 날씨, 주변 환경 등을 감안한 ‘식수인원 예측 시스템’을 강화해 이용객보다 더 많은 음식을 만들었다가 폐기하는 등 낭비의 근원부터 차단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음식 잔량 줄이기 활동을 전략과제로 전 구내식당에 확산하기로 했으며 음식잔반 줄이기 아이디어를 공모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연간 한 사람당 70g 발생했던 잔반을 30g으로 줄이고 원가 손실 비용을 3억여원까지 50%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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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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