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이 29일 밤 (한국시간)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최종일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정상에 오른 뒤 지난해 US오픈에 출전했던 사연을 밝혀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락은 어쩔 수 없이 이탈리아에서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가 간신히 비자를 받은 뒤 미국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그러나 공항을 잘못 선택해 1000달러나 지불하고 택시로 이동했고, 대회 개막일 새벽에 가까스로 골프장에 도착했다. 항공료를 포함해 US오픈 출전비용이 2만4000달러나 들었다. 락은 다행히 공동 23위에 올라 7만6000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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