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사상최고가' 장 중 112.5만원까지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12%) 오른 1952.23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3억7182만주, 거래대금은 6조649억원이었다.
장 초반 코스피는 지난주부터 나타난 외국인 중심의 강한 매수세와 유럽 악재에 대한 내성에 힘입어 1973선을 터치하는 등 상승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개인의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오후 1시48분을 기점으로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장 막판 오름세를 회복해 1950선 위로 올랐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통신이 2.27% 오르며 가장 강세를 보였고 1.72% 오른 보험, 1.24% 오른 음식료품이 뒤를 이었다. 전기·전자, 종이·목재, 전기가스, 의약품, 철강·금속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는 1.42% 하락했고 증권도 1.14%, 화학이 1.08%, 의료정밀 1.03%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는 이날 장중 112만5000원까지 올라 사상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삼성전자가 0.81% 오른 111만4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86%), 포스코(1.69%), 기아차(1.78%), 현대중공업(0.16%), 한국전력(1.12%,) 삼성생명(1.44%), 하이닉스(1.86%) 등이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0.32% 내렸고, LG화학과 신한지주도 각각 1.69%, 0.91%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67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404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8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일대비 0.70포인트(0.14%) 떨어진 511.47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0원(0.74%) 떨어진 1125.90원이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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