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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홍콩가면 꼭 들러야할 'AHAF 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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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묘법 No. 091020, 2009, 캔버스에 한지 등 혼합재료,130 x 200cm

박서보, 묘법 No. 091020, 2009, 캔버스에 한지 등 혼합재료,130 x 20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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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아시아 미술시장의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아트페어(AHAF)'가 오는 2월 24~26일 3일간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호텔에서 개최된다.

특히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주자인 박서보와 한국 팝아트를 주도하고 있는 이동기의 특별전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AHAF 홍콩은 홍콩에서 3회째 열리는 것으로, 이전 서울과 동경의 AHAF 개최 횟수를 합치면 7회째 전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10개국 총 65개의 화랑이 참여한다.

박서보의 특별전은 Empty the Mind(空出意念,공출의념, 마음비우기)를 주제로 한다. 묘법 연작으로 유명한 그의 작품에는 모더니즘과 함께 한국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 아토마우스로 대변되는 한국 팝아트의 대표자인 이동기는 Bitter Sweet(쓰라린 달콤함)이란 주제로 특별전을 가진다.

지난 2009년부터 공모를 통해 아시아의 젊은 작가들을 후원, 육성하고자 진행해온 AHAF 그룹 특별전에서는 우선 한·중·일 재능있는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떠오르는 AHAF 아티스트'를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유년기의 기억을 서성이며 동화적 요소를 차용하여 이야기를 풀어내는 구이진 작가의 'Never ending Childhood'(영원한 어린시절)과 존재와 관계에 대한 관심에 기반한 토모미 요시자와(Tomomi Yoshizawa)의 'Round in Circle'(회전속 원),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와 공간에 대한 호기심에 기반해 3D로 표현하는 유키 마츠에다 (Yuki Matsueda)의 'To the wild World'(야생의 세계로)가 준비된다.
구이진, 혼자서2, 2011, 캔버스에 유채, 116.7X91cm

구이진, 혼자서2, 2011, 캔버스에 유채, 116.7X9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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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시아의 신인작가 13명의 그룹전에서는 ‘Very, Vary’(매우, 다양한)이란 주제로 생동감 있고 가능성 충만한 젊은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홍콩관광청과 협력한 사진전도 포함돼 있다. 7명의 실력 있는 한국의 사진 작가 및 영상 아티스트가 홍콩을 방문해 제작한 작품들이다. 'Hong Kong in My Mind'(내 마음속 홍콩)이란 주제로 노세환, 노준, 안준, 이진준, 장원영, 조민기, 한영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국의 화랑에는 표 갤러리와 금산 갤러리 등이 있다. 표 갤러리는 김창열, 천경자, 박서보, 이우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작가들의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신진작가를 발굴, 양성하고 있다. 지난 1981년 시작해 2008년에는 청담동 네이처 포엠 빌딩 표갤러리 사우스와, 베이징 798 예술특구, 표갤러리 L.A 등의 새로운 전시공간을 확장했다.

1992년 개관한 금산 갤러리는 종로 소격동에서 출발해 한국, 중국, 일본,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의 작가들을 세계 미술계에 알리며, 특별히 젊은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주력해오고 있다.

AHAF 사무국 관계자는 "초기 한중일 중심으로 이뤄져가다 이번 아트페어는 동남아 국가들도 부쩍 늘어 다양한 미술시장의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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