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대학 등 산학연 공동 추진, 일자리 창출 및 동반성장 기여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위아 가 국내 최초로 4륜 하이브리드 SUV용 핵심 모듈의 개발에 나선다.
오는 2015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게 되는 전기 구동 모듈은 출발 및 70km/h 이하의 저속구간에서는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이 후륜의 전기모터를 통해 주행하고, 고속구간에서는 전륜의 엔진 및 변속기로 구동하며 감속시에 발생하는 에너지는 배터리로 충전되는 시스템이다.
이 모듈 제품이 장착된 차량의 운전자는 엔진 및 변속기로 구동되는 전륜과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후륜을 운전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가동할 수 있어 날씨, 도로 여건 등 급격한 운전 환경 변화에도 주행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운전 편의성과 연비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위아는 앞으로 4년간 정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약 110억원을 투자하며, 중소기업 및 대학 등과 공동 개발 체제를 구축해 산학연 협력과 동반성장 가치 구현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우선 SUV용 제품 개발을 완료한 뒤 고급 승용차용 제품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 모듈 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불과 7년 만에 누계 생산 100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어 왔다”며, “국내 최고의 기술을 가진 자동차 모듈 전문 기업으로서 차세대 구동 시스템으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산업에서도 그 영역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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