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피해자 보상과 원자로 해체를 위한 비용이 필요함에 따라 이같이 대출 협상에 나섰다. 도쿄전력이 2013년까지 피해자들에게 보상해야 할 금액은 4조5000억엔에 달한다.
앞서 일본 정부는 '핵 배상금 책임 펀드(Nuclear damage liability facilitation fund)'를 통해 최소 도쿄전력 3분의 2의 지분을 획득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협상이 타결되면 1조엔은 도쿄전력에 대출되고 나머지 1조엔은 핵 비상금 책임 펀드에 대출 되어 도쿄전력 주식 매수에 이용될 전망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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