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서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 있는 충북도 농업기술원에서 '한·미 FTA 농어업 분야 보완대책'에 대해 특강을 할 예정이었다.
농민들은 '한미FTA 무효화', '서 장관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25㎏들이 소사료 4포를 행사장 단상과 기술원 입구 도로에 뿌리기도 했다.
이들 농민은 "오늘 설명회는 (한미FTA의)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한 농림부가 억지 논리를 펴는 자리"라면서 "서 장관은 농민을 무시하는 설명회를 즉각 중단하고 농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장관은 당초 일정보다 1시간여 늦은 오후 3시10분께 200여m 떨어진 충북도 농업인회관으로 옮겨 강연을 무사히 마쳤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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