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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전루머 사실무근..증시도 이내 혼란 수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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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련 시장 점검 나서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북한 원전관련 루머로 방산관련주가 급등하고, 선물는 등 시장이 혼란한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면서 증시가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올초 시세조종을 위해 루머를 퍼트리는 세력에 대한 조사에 역략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금융당국도 대응에 나섰다.

6일 오후 2시경 선물지수가 10분만에 2포인트 가까이 하락해 238.4까지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도 영향을 받아 2%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또 방산관련주인 스페코가 10% 가까이 급등하고, 휴니드와 퍼스텍 등이 5% 가까이 뛰었다.
원인은 북한 관련 루머였다. 2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경 북한의 영변 경수로가 폭발해 고농도 방사능이 유출돼 서울이 위험하다는 메시지가 증권가에 돌기 시작한 것. 김정은의 핵실험 계획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메신저로 돌아 시장을 위협했다.

하지만 사실무근이라는 메시지가 다시 증권가에 퍼지면서 루머로 인한 소란은 20여분을 넘기지 못했다.

박정우 SK증권 연구원도 사실무근이라는 메시지를 돌려 시장 안정을 도왔다. 박 연구원은 "영변경수로 아직도 건설 중이라는 얘기도 있다"며 "개인적으로 청와대와 국방부에 확인했다"며 "사실무근의 해프닝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 대변인실도 "핵실험에 동반되는 지진파나 기상이변 모두 이상이 관측되지 않았다"면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오후 2시37분 현재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낙폭을 모두 회복한 240.4를 기록 중이고, 코스피지수도 전일대비 1.51% 하락한 1835.68로 루머가 돌기 이전의 지수를 회복했다. 순간 급등세를 보인 스페코 등의 방산관련주도 모두 상승폭을 반납한 상태다.

금감원 관계자는 "선물 및 풋옵션 등 관련시장을 점검해 이를 노리고 의도적으로 루머를 퍼트린 세력이 있었는지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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