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5일 '2011 파리바게뜨 베스트 10'과 베이커리 트렌드에 대해 정리해 발표했다.
이같은 순위는 한 해 베이커리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고 파리바게뜨 측은 설명했다.
먼저 눈에 띄는 트렌드는 여심을 사로잡으며 패션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믹스&매치’가 베이커리 시장까지 진출한 점. 다양한 맛과 질감의 재료들을 하나의 케이크 속에 담아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 ‘시크릿 케이크’는 올해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출산율 저하와 골드키즈의 등장이 맞물려 자녀를 타깃으로 한 제과들이 유독 인기를 끌었다. 이는 제빵에서 ‘Kids제품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불문율이 깨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거울공주 미미’와 ‘구름처럼 폭신한 크림빵’이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지난 한 해동안 믹스&매치· Kids 캐릭터·로컬푸드·간편성이 베이커리 트렌드를 주도했다"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연계된 식품 트렌드는 201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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