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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항만공사 사장 '내정설'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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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사장 공모가 진행 중인데, 사장이 내정됐다면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얘기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평택항만공사 사장과 감사 공모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지난 3일 지방언론을 통해 평택항만공사 사장으로 최홍철 전 한국도자재단 대표가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경기도 안팎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공모가 채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내정자가 거론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또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현재 공모에 응한 5~6명의 사람들은 모두 '들러리'인 셈이다.

특히 평택항만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고 알려진 최 전 대표는 아직 공모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예정대로 라면 경기도는 5일까지 평택항만공사 사장 공모를 받은 뒤 오는 9일 께 7인으로 구성된 인사추천위원회에서 두 배수인 두 명의 후보자를 추려, 인사권자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최종 추천하게 된다. 그러면 김 지사는 이들 후보군 중에서 적당한 인물을 선정, 평택항만공사 사장으로 최종 낙점하게 된다.

최 전 대표 내정과 관련, 김 지사와의 학ㆍ지연을 연결하는 시각도 있다.

내정자로 거론된 최 전 대표는 김 지사와 같은 경북 출신으로 경북고를 졸업했으며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 전 대표는 지난해 7월 경기도 행정부지사에서 물러난 뒤, 한국도자재단 대표로 갔다가 6개 월만에 다시 평택항만공사 사장 내정설이 불거져 '낙하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최 전 대표의 평택항만공사 사장 내정설은 전혀 들어본 적도 없고, 언론을 통해서도 접하지 못했다"며 "5일까지 공모를 거친 뒤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후임 사장을 추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사장 내정설에 대해서는 인사권을 갖고 있는 경기도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은 서정호 현 평택항만공사 사장 부임 후 3년 만에 자동차 120만대(전국 1위), 컨테이너 50만TEU(전국 4위), 총화물 9300만t(전국 5위) 등 명실상부한 국내 '빅3'항으로 부상하며 대 중국 수출 전진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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