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같은 지역의 아파트 단지라도 강을 볼 수 있느냐에 따라 집값이 차이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 옥수현대 84㎡(전용면적)의 매매값은 5억~6억원선으로 같은 면적대 인근 아파트와 1억원 정도 차이를 보인다.
김다혜 더피알 스마트컴 연구원은 “하지만 한강과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지역에는 공급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갈수록 희소가치가 높아져 결국 예비 청약자들은 미리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두산중공업이 시공한 서울 중구 흥인동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 아파트는 청계천과 맞닿아있다. 일부 세대에서 청계천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 6~지상 38층 규모로 전용면적 92~273㎡ 295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이 단지와 직통으로 연결된데다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강북강변로, 올림픽대로 등 이용도 수월하다.
▲왕십리 2구역 텐즈힐=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의 공동 프로젝트인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에서는 청계천을 바라볼 수 있다. 총 1148가구의 대단지로 51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55~157㎡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신설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숲 푸르지오 2차=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14구역에 서울숲 푸르지오2차 분양을 선보인다. 총 7개동에 59~114㎡ 규모다. 총 707가구로 이중 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