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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계룡건설 사장, 충남대 총동창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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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회장 경선, 홍승원 한국기독병원장 눌러…“개교60주년, 함께하는 동창회 만든다”

한승구 계룡건설 사장.

한승구 계룡건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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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17만 가족의 위상에 걸맞은 힘 있는 총동창회를 꾸려가겠다.”

한승구 계룡건설 사장이 충남대 총동창회장에 당선된 뒤 밝힌 포부다.
한 사장은 이 학교 건축공학과 1974학번이다. 한 사장은 지난 27일 열린 충남대총동창회 정기총회 때 홍승원 한국기독병원장(의학과 1971학번)을 누르고 회장에 뽑혔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간.

총동창회 역사에서 경선으로 회장을 뽑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사장은 이날 표결에 참석한 92명의 이사들에게서 64표를 얻었다.

선거에 앞서 총동창회 상임고문회의(역대 총동창회 회장단)가 총동창회장에 대해 ‘정치적 중립’, ‘재정적 기부’, ‘소통’ 등 3가지 기준을 제시했고 한 사장이 홍 원장보다 기준에서 앞서 당선됐다. 홍 원장은 재정적 기부에서 어려움을 나타냈다.
신임 한 총동문회장은 회장수락 말에서 “지역거점국립대학 총동창회 17만 가족의 위상에 걸맞은 힘있는 총동창회를 만들겠다”며 “발전과 소통을 기치로 2012년 충남대 개교 60주년을 17만 동문과 지역사회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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