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미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2011년 말 보유현금은 9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시가총액 대비 약 60%에 해당되는 수준으로 업계 최고의 수익성 못지 않게 자산주로써의 매력도 크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역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4분기 취급고는 11월 말부터 추워진 날씨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회복,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371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부문별 외형성장세를 살펴보면 TV부문이 15% 증가, 인터넷 부문은 20% 증가, 카탈로그는 20%로 두자리수대 성장률이 전망되어 긍정적"이라며 "영업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보험 매출은 3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인터넷 부문의 성장률은 2010년 4분기 32.3%의 높은 성장률 시현에도 불구하고 2011년 4분기에도 20% 이상의 성장률이 전망, 인터넷 시장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시현중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성과를 기대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나 올해 11월 말부터 시작한 상해에서 디지털 전환이 내년에 본격화되면 2012년 중국 홈쇼핑 매출 성장률의 본격적인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실적 성장세도 견조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012년 실적은 취급고가 전년대비 15.3% 증가한 2조 3,43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7% 증가한 1736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홈쇼핑업이 불경기에 강한 점을 감안하면 2012년 예상되는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 여전히 10% 이상의 성장세 시현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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