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유 (주)STX 사장(오른쪽)과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지난 2일 STX남산타워에서 인도네시아 IAC 광산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주) STX 가 보유한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에 대한 투자에 나선다.
STX는 지난 2일 STX남산타워에서 남부발전이 STX가 보유한 인도네시아 ‘STX·IAC 광산’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대유 STX사장,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TX는 자사가 보유한 보유한 네트워크 및 자원개발 역량과 남부발전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발전소 운영 노하우가 합쳐진다면 향후 자원개발에 있어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는 지난해 8월 IAC로부터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낀탑 지역에 위치한 해당 광산의 석탄광 지분 40%를 인수했으며, 운영권 및 판매권을 독점 소유하고 있다.
이상호 사장은 “국내 에너지기업과 국내 공기업간 상생관계 구축을 통해 국가 에너지안보 및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유 사장은 “광산을 인수한지 1년 만에 투자유치에 성공해 STX의 해외자원투자를 비롯한 광산 운영 및 판매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주요 자원 보유국을 대상으로 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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