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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20억달러 규모 필리핀 정유플랜트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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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탄(Bataan)주 리마이(Limay) 지역의 정유 공장.

바탄(Bataan)주 리마이(Limay) 지역의 정유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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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대림산업이 동남아시아 프로젝트 중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인 2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15일 필리핀에서 약 20억달러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인 페트론 리파이너리 마스터 플랜 2단계(이하: RMP-2) 프로젝트에 대한 착공지시서(NTP)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페트론(Petron Corporation)사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필리핀 마닐라 남서쪽 150Km 부근의 바탄(Bataan)주 리마이(Limay) 지역에 위치한 기존의 정유공장을 현대식 설비로 신·증설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4월 RMP-2 프로젝트에 대한 프로세스 통합서비스 및 기본설계, 구매조달서비스, 해외 구매조달서비스와 같은 선행작업을 수주했다. 이번 착공지시서는 상세 설계, 구매조달, 공사에 이르는 EPC 사업 전반을 대림산업이 단독 수행한다는 내용이다. EPC란 계약자가 설계(Engineering), 자재조달(Procurement), 시공(Contruction)을 모두 책임지고 하게 되는 계약을 뜻한다. 대림은 이번달 내에 일괄도급 방식으로 계약을 전환 체결한다.

또한 대림산업은 이번 프로젝트에 기존의 EPC사업 분야뿐만 아니라 정유공장이 최적의 프로세스로 가동될 수 있도록 여러 기술특허 제공 기업(라이센서, Licensor)들의 기술들을 통합하는 작업인 프로세스 통합서비스 및 기본설계 등의 EPC 선행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 동안 EPC 선행 단계에 해당하는 는 높은 기술진입장벽 때문에 세계적인 선진 EPC업체들만이 경쟁하는 고부가가치 사업 분야로 평가 받아왔다.
대림은국내 건설업체로는 유일하게 필리핀 시장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Petron FCC, Petron BTX 등의 정유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현재 대림산업은 필리핀 최초의 에틸렌(Ethylene) 공장인 JG Summit NCC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기준으로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6조원을 초과한 총 6조 412억 원의 신규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 수주 내용으로는 RMP-2 프로젝트를 포함해 약 2조원 규모의 사우디 RTIP(Ras Tanura Integrated Project) 석유화학공장, 지난달 수주한 1조 4000억 원 규모의 사우디 쇼아이바Ⅱ 복합화력발전소 등이 있다.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장인 김윤 사장은 "이번 수주는 대림이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및 사우디 NCP사업을 통해서 보여준 초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사업수행 역량을 사업주가 높이 평가해 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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