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도이체방크서 81억弗 회수..佛은행에서도 1년간 78% 투자금 축소
미 프라임 MMF가 10월에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에 대한 투자금을 81억달러나 줄이고 프랑스 은행들에 대한 투자금도 줄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의 키너 라카니 선임 애널리스트는 "유럽 부채위기가 확산되면서 연속해서 영향이 나타나는 도미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요한 점은 도이체방크가 더 나은 준비를 해왔다는 것"이라며 "도이체방크의 글로벌 거래 서비스 사업부가 대안으로 달러를 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의 스테판 클라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5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 MMF는 중요 자금 조달원이 아니라며 미 MMF가 전체 자금 조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크레디트 아그리꼴은 10월에 66%나 자금이 줄었다. 남은 미 MMF의 투자금 규모는 13억달러에 불과하다. BNP파리바와 소시에떼 제네랄에서도 각각 10%, 11%씩 자금이 줄었다. 나티시스에 대해서는 미 MMF들이 아예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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