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의 질도 양호한 편이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51만7000명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9만1000명 줄었다. 18시간 미만 취업자(98만8000명) 가운데 경제적 이유로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자는 9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9000명(17.0%)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봤을 때 30대 취업자수가 6만6000명 줄고 20대 취업자수가 정체된 반면, 40대 이상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별 취업자수를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4만1000명)과 도소매업(12만8000명), 협단체·기타개인서비스업(9만9000명), 과학기술서비스업(7만4000명), 운수업(7만3000명) 등 서비스업 부문의 증가폭이 컸다. 하지만 제조업 취업자수는 5만5000명 줄어 8월(-2만7000명), 9월(-4만8000명)에 이어 석 달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최상목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빨리 반등했던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줄고 서비스업이 대신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다른 부문보다는 견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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