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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감독 "3위냐 4위냐는 큰 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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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감독 "3위냐 4위냐는 큰 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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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막판까지 FC서울과 3위 다툼을 벌인 수원 삼성이 최종 4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단 한 골로 희비가 엇갈렸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1 K리그 최종라운드 홈경기서 마토와 스테보의 연속골에 힘입어 제주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수원은 17승4무9패, 승점55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남을 3-0으로 물리친 서울과 승점, 골득실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수원51, 서울56)에서 밀리며 서울에 3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수원은 오는 11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5위를 확정한 부산과 6강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벌인다.

성남에 FA컵 우승을 내주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마저 결승진출에 실패한 수원은 마지막 남은 정규리그서 명예회복을 노렸다. 최종 3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면 준플레이오프까지 홈에서 치를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경기 전까지 서울에 골득실(+16 +15)에서 근소한 리드를 지키며 3위를 유지했던 수원은 이날 경기서 반드시 3위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경기 전 윤성효 감독은 “이기면 3위는 가능하니까 하는데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FA컵 결승과 AFC챔피언스리그를 치르며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심했지만 윤성효 감독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진짜 강한 팀이다”라며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수원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윤 감독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부임 후 3년 만에 첫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어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마지막 홈게임을 팬들이 응원해줘서 잘 마무리 했다. 6강 플레이오프를 잘 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이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앞으로 회복할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잘 대비하겠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하는 부산과 올 시즌 정규리그 2전 2패를 기록했다. 7월 리그컵에서도 1-2로 패하며 열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정규리그서 부산에 두 번 패했지만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선수들이 집중력이 있으니까 충분히 부산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FA컵 결승과 AFC챔피언스리그 4강을 치르면서 선수들의 체력저하가 가장 문제였다”며 “남은 시간 얼마나 체력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최종 4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지만 윤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3위나 4위나 큰 차이는 없다. 앞으로 보름이상 준비할 시간 남았으니까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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