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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라인 신분당선 28일 첫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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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민간제안 철도 신분당선..분당에서 강남까지 16분대 진입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 강남역, 양재동 등 강남 요지와 분당·판교를 잇는 신분당선 'DX 라인(Digital Express)'이 28일 개통한다. 개통 구간은 강남, 양재, 양재시민의 숲, 청계산 입구, 판교, 정자(1단계)의 총 6곳이다. 18.5km에 총 사업비가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이며 주간사인 두산건설 이 노선계획부터 시공, 운영까지 제안한 국내 최초 민간제안 철도사업이다.

신분당선 DX라인이 운행되면 분당 정자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16분대 진입할 수 있다. 기존 분당선(45분)이나 광역버스 이용(40분)시간 보다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서울 강남 생활권역이 분당 일대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또 향후 수도권 남동부의 인구증가 및 판교, 광교신도시 등의 건설에 따라 예상되는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분당선 DX라인은 출퇴근 시간대는 5분, 평상시에는 8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국내 최초로 무인운전 시스템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전자동 대응 시스템으로 종합관제센터가 열차운행 상태 감시 및 조정, 진로 설정을 하고 차량과 동일한 화면 구성으로 기관사 역할을 수행한다.

승객의 안전도를 배려한 설계도 눈에 띈다. 진도 6.0에서도 안전율을 확보할 1등급 내진 성능수준과 터널 내 비상상황 발생시 570여 명의 대피가 가능한 구난 대피소를 설치했다. 또 객차 내에는 기관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 안전요원이 탑승한다. 객실 내 CCTV도 국내 최초로 설치됐고 전동차 전, 후면부에 비상탈출문을 배치했다.

부동산업계는 신분당선 DX라인의 개통으로 주변 부동산시장도 재조명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과의 거리가 16분대로 좁혀지는 분당지역을 수혜지로 꼽고 있다. 강남역 등 역사 주변 상권과 문화적 부분에서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신분당선은 향후 2단계(정자~광교, 2016년 개통), 3단계(용
산~강남, 2018년 개통), 4단계(광교~호매실, 향후 계획) 구간 연장이 완료되면 용산에서 수원을 잇는 총 50km에 달하는 수도권 광역 철도망을 구축하게 된다. 총 사업비가 4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BTO(수익형 민자사업: 민간 재원으로 건설하고 민간이 직접 시설을 운영) 방식의 프로젝트이며 전문운영사인 네오트랜스㈜에서 일괄 운영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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