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의심' '질투' '배신'이 아닐까.
그렇다면 연애 시 서로의 어느 부분에 가장 많이 의심을 품게 되는 걸까? 남성의 경우 ▲상습적인 거짓말이 들통 났을 때(34%), 여성은 ▲자주 바쁘다는 핑계로 만남의 횟수가 줄어들 때(42%) 상대방을 의심하기 시작한다고 꼽았다.
연인에 대한 의심을 털어내는 가장 흔한 방법으로는 남성(69%)과 여성(53%) 모두 ▲솔직하게 의심하는 부분에 대해 대화하기를 꼽았다.
그러나 사랑한다면 신뢰가 밑바탕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남녀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전체 설문대상자의 과반수 이상(60%)이 "사랑하기 때문에 의심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사랑할수록 상대를 믿고 따라야한다"고 말했다.
김윤진 이음 홍보팀장은 "최근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서비스 등을 이용한 만남의 기회가 많아지면서 '혹시 내가 교제하는 이성도 다른 이성에게 한눈 팔지 않을까' 의심하는 이들이 많다"며 "서로의 일상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의심하며 구속하려 들기보단 사적인 부분을 믿고 존중할 때 더욱 안정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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