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부터 실버세대까지… 입주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이같은 경영방침은 지난해 취임한 송인회 극동건설 회장의 장기플랜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송 회장은 취임 직후 혁신 선도팀을 구성해 ‘극동 르네상스 2012’ 비전을 수립했다. 외부 컨설턴트의 도움없이 회사 문제점을 직접 진단하고 개선점을 찾겠다는 의도다. 송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2012년까지 2009년 대비 수주 2조3000억원으로 3배 늘리고 고객만족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인을 대상으로는 주부만의 전용공간인 미즈룸과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 골프장이 마련된다. 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상품도 눈에 띈다. 단지내 제척부지를 활용해 일부세대에 텃밭경작권을 제공한다. 입주 후 1년간 컴퓨터 강좌를 진행한다. 입주민의 출퇴근 편의도 고려했다. 입주 후 2년간 무료로 단지내 버스를 운영하고 전세대에 웅진코웨이 정수기를 설치했다.
경북 안동에는 최초로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를 공급했다.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단지내에 조성해 관리비 부담을 줄였다. 이곳에 마련될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건물 옥상에 설치된다. 이 시스템을 통해 낮 동안 태양에너지를 공급받아 태양전지로 축척해 전기로 전환한다. 현재 우리나라 실정에 가장 알맞은 재생 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아파트 복도 등 공용전력으로 사용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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