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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하기 전부터 혼나는 대전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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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분양계획이면서 분양가 노출 꺼려, ‘최저가’ 맞나…민간사보다 낮을 수 있을지

대전도시공사가 도안신도시 5블록에 짓는 '트리풀시티'아파트 조감도.

대전도시공사가 도안신도시 5블록에 짓는 '트리풀시티'아파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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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이달 말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아파트분양에 나서는 대전도시공사가 견본주택을 열기도 전에 주택수요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쏟아졌다.

공기업이 민간건설사의 눈치를 본다는 이유에서다.
대전도시공사는 “민간건설사보다 분양가를 낮게 정하겠다”고 밝혀 지역민들로부터 크게 환영을 받았다.

7블록과 함께 대전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의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리면서 초·중·고교가 모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곳이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특히 지난 14일 견본주택을 연 계룡건설이 다양한 서비스품목과 고급마감재를 쓰면서도 평균 분양가를 843만원으로 해 이보다 더 낮을 경우 주택수요자들이 몰릴 게 뻔했다.
대전도시공사는 도안신도시 5블록에 전용면적 기준 84㎡ 단일평형으로 15~25층 13개동으로 ‘트리풀시티’ 1220가구를 공급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분양가격 산정을 전문기관에 의뢰했고 중순께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쳐 분양가를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했다. “민간아파트와 달리 구청의 분양가승인을 받지는 않지만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주택값 안정을 위해 싼 분양가를 책정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런 대전도시공사가 국내 정상급 배우를 전속모델로 내세운 것도 무리가 아니냐는 시각이다. “부적절한 홍보전략 아니냐”는 비판이 만만찮다.

대전 도안신도시에 들어설 6개 건설사 중 비싼 배우를 모델로 쓰는 경우는 대전도시공사가 유일하다.

지역건설사 관계자는 “큰 건설사들이 회사이미지를 높이는 요즘 광고분위기에서 비싼 모델을 끌어들여 홍보하면 이는 분양가를 높이는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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