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43주년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우리는 시련이 닥칠 때마다 더 큰 용기를 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환경보전과 개발, 성장과 분배, 경제발전과 사회통합과 같은 대립적 가치를 선순환 구조로 만들고,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지향해 우리 사회의 저력을 한데 모아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또 불가리아ㆍ우크라이나 방문시 동포들을 만난 일을 소개하며 "전 세계 어디서든 희망차고 활기 넘치는 동포들을 보면서 한없는 긍지와 가슴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 또한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결혼이민자를 비롯한 다문화 가족이 우리 공동체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큰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알뜰하게 보듬고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우리 사회가 서로 다른 관습과 문화, 인종이 막힘없이 소통하는 열린 사회가 될 때 우리가 꿈꾸는 선진 일류국가도 그만큼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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