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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의 미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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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의 유명 자동차 회사들이 경량자동차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신제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3일 코트라(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에 따르면 현재 독일의 자동차 회사들은 알루미늄, 플랙시 유리와 같은 경량의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도 견고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탄소섬유가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섬유는 외부 충격에 매우 강하고 티타늄처럼 가벼우며(강철보다 5분의1, 알루미늄보다 3분의1)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이미 항공우주산업에 많이 사용된다.

BMW사는 지난 2009년에 SGL 카본사와 합작으로 미국 워싱턴주 모세 레이크시에 자체적으로 탄소섬유 공장을 건설했다. 이곳에서 연간 3000t의 탄소섬유가 생산될 예정이며 오는 2013년에 i3과 2014년에 i8의 모델을 시작으로 100% 탄소섬유로 만든 시리즈 모델을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이미 2004년도에 탄소섬유로 만든 MaLaren SLR 모델을 출시했으나 2000여 대밖에 판매되지 않아 2009년 시판을 중지했다. 그럼에도 올해 초 일본의 탄소섬유 제조사인 도레이사와 함께 슈투트가르트시 근교에 합작 사업을 설립해 이에 대한 첫 번째 결과물로 내년에 컨버터블 SL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의 경우 오랫동안 주로 알루미늄 소재에 집중했으나, 최근에 탄소섬유 생산을 위해 Voith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폴크스바겐 역시 독일 자동차 제조사 중 마지막 주자로 지난 2월에 SGL 카본사의 주식 8.18%를 매입하는 등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들었다.

코트라 현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래의 자동차산업은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차체 소재 기술개발의 전쟁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자동차생산업체뿐만 아니라 부품업체도 이러한 세계 자동차업계 동향의 흐름을 알고 탄소섬유와 또 다른 신소재 개발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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