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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업황 둔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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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30일 증권업에 대해 업황 둔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면서 업종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윤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지수가 올해 들어 최근까지 코스피지수를 50% 가까이 하회하면서 부진했다"며 "이는 결국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증권사들의 가중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은 8%대 중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 악화의 주된 이유는 8월 이후 시장 급락, 증권사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진 압박, 감독당국의 규제 심화, 대형사의 대규모 유증에 따른 밸류에이션 희석 우려 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형투자은행(IB)을 육성하려는 금융당국의 정책변화는 단기적으로 득보다 실이 크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투자은행으로의 선제적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증권사들의 자본확충은 불가피하지만, 확충의 규모와 방법에 있어서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 문제로 시장의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증자대금의 효율적인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큰 폭의 ROE 희석을 해소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금융업종 특성 상 자본의 효율적인 운용이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커 증자로 인한 자본효율성 희석 우려는 증권사 주가 상승에 계속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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