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종합상사가 그룹내에서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자원개발사업에 나서며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강세와 자원개발사업 투자 확대는 종합상사의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X인터내셔널 는 개발 대상 자원이 다양해 올해 자원개발 부문의 이익기여도는 57%로 가장 높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은 2013년에는 미얀마 가스전 개발이익이 반영되며 자원개발이익의 기여도는 올해 12%에서 39%로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LG상사의 경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세전이익이 7%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02년 10월부터 미얀마 가스전 탐사를 시작해 중국으로의 판매까지 계획 있어 오는 2013년에는 가스전 개발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마다가스카르 니켈 광산과 호주 석탄개발이익은 내년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종합상사는 지난 급락장에서도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며 "외형성장과 더불어 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등 실적이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측면도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정도로 부담이 적은편이라며 대우인터내셔널과 현대종합상사를 톱픽(최선호주)으로 제시했다.
이민아 기자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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