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보령 에 따르면 카나브는 지난달 월 처방액 10억원을 돌파했다. 발매 첫 달인 지난 3월 약 2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종합병원 처방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4분기에는 월 처방액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추세라면 발매 첫 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측은 기존 해외 도입 고혈압 치료제보다 ▲합리적인 약값 ▲빠르고 우수한 혈압 강화 효과 ▲국산신약에 대한 관심 등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김광호 대표는 "카나브가 최단 기간에 10억을 돌파한 것은 우수한 효능과 국내최초 고혈압 신약에 대한 처방의와 환자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국내시장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신약으로써의 카나브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령제약은 아울러 오는 2013년 발매를 목표로 임상시험 3상이 진행 중인 카나브 이뇨복합제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4년에는 카나브 CCB복합제(칼슘채널차단제)를 발매하며 글로벌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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