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 학하 지구 등 하반기 분양 건설사들, 분양가 올리기…대전시 ‘행정지도 강화’
2007년 9월 이후 대전서 분양된 12개 아파트의 분양가는 중·대형의 경우 3.3㎡당 평균 885만3000원, 전용면적 85㎡ 이하의 국민주택 규모는 평균 849만3000원에서 분양가가 결정됐다.
수도권보다 상당히 낮은 분양가가 한동안 이어져오다 최근 대전시 노은4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분양된 한화건설의 ‘꿈에그린’아파트가 930만원에 공급되면서 900만원대 분양가를 바라보게 됐다.
하반기 도안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설 A건설 관계자는 “900만원대 초반이나 중후반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900만원대 분양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800만원대 후반에서 900만원대 초반으로 분양가를 검토하고 있다”며 “중·대형 아파트는 900만원대 중반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건설사들의 분양가 끌어올리기에 대전시는 ‘적정분양가’로 가격상승을 막기로 했다.
대전시는 아파트분양가 책정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각 구청의 ‘분양가격심사위원회’ 심사기능을 강화해 적정분양가로 이끌기로 했다.
분양가격심사위원회를 거치면서 건설사의 분양가는 신청액보다 최소 0.2%(3.3㎡당 1만6000원), 최고 3.5%(3.3㎡당 33만1000원)까지 내려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