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RBI "印, 성장 속도 늦출 필요 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두부리 수바라오 인도 중앙은행(RBI) 총재는 인도의 물가상승률이 한계선을 크게 넘어섰으며 정책입안자들이 너무 빠른 성장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수바라오 총재는 4일 뭄바이에서 연설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고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경제성장 속도를 희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도의 물가상승률은 ‘BRICS’로 불리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시장 5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도의 6월 도매물가지수(WPI)는 9.4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은 6.7%, 러시아 9.4%, 중국 6.4%, 남아공은 5%로 나타났다.

RBI는 높은 물가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18개월 사이 11번이나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달 26일에도 RBI는 기준금리인 재할인금리(레포금리)를 7.50%에서 8.0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2일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9%에서 8.2%로 낮추기로 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3월까지는 인도의 성장세가 상당히 강했지만 지난 3~4개월 간 경제성장 둔화 신호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뭄바이 코탁증권의 수보딥 락싯 애널리스트는 “물가상승률 동향을 볼 때 RBI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최근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감안할 때 계속 긴축정책을 이어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