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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루만에 소폭 반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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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리스크 회피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050.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지난밤 제조업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된 가운에 뉴욕증시가 하락한데 따라 상승 압력을 받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선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도 2% 이상 급락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8차례 연속 동결한 점도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RBA는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달 기준금리를 현 4.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지속되는 유로존 재정위기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아시아환시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2달러대 중반까지 밀리면서 달러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승폭은 제한됐다. 최근 1050원 수성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는 당국의 개입경계도 환율의 추가 상승을 가로 막았다. 당국은 외국인의 과도한 원화채권 투자에 대한 규제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의 개입 경계가 높은 가운데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환율이 상승했다"며 "환율은 당분간 1050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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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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