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이 국가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기업들이 연이어 좋은 실적을 발표하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중국선박중공회사가 좋은 실적을 발표한 뒤 4.4% 상승했고, 중국 1위 금생산업체인 쯔진 마이닝 그룹은 국제 금값이 치솟자 2주 내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을 두고 백악관과 의회 사이에 진전 없는 회의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값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625달러까지 치솟았다.
다즈홍보험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시장은 고속철 사고 여파에도 긍정적인 투자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고속철 사고는 근본적인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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