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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벼락 치더라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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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열차자동제어시스템으로 충돌·추돌 막아…동력차지붕에 높은 용량 피뢰기 설치, 일제점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이 최근 중국 고속철도 사고와 관련, 우리나라 KTX는 벼락이 치더라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25일 우리나라 철도의 모든 시설과 차량엔 낙뢰에 대한 보호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안전에 문제가 없고 지난 23일 일어난 중국 철도와 같은 사고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고속 및 일반열차차량은 동력차지붕에 높은 용량의 피뢰기가 설치돼있어 낙뢰를 맞아도 레일을 통해 땅으로 흘러가 차량과 승객들의 안전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

곽우현 코레일 신호제어처장은 “전기시스템도 송전철탑과 변전소에 가공지선을 설치, 이상전압이 흘러들었을 때 땅으로 방전시켜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곽 처장은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도 낙뢰가 전차선을 지지하는 전주의 보호선과 접지선을 통해 땅으로 흘러가게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열차신호시스템 또한 모든 설비에 접지설비가 확실하게 돼있어 낙뢰가 쳤을 때 땅으로 흘러가게 돼있다”며 “앞서 가는 열차위치에 따라 후속열차운행속도가 자동 조정되는 열차자동제어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충돌이나 추돌은 일어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철도신호시스템은 이상이 생기거나 열차운행선로가 정상적이지 못할 때 저절로 멈춤 신호를 나타내 열차안전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코레일 설명이다.

고속열차의 경우 앞서 달리는 열차가 운행 중 멈추는 등 앞 구간에 문제가 생기면 6km 앞에서부터 열차속도를 줄이도록 돼있고 지정속도를 벗어나거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면 자동으로 멈추게 돼있다.

코레일은 이번 중국 철도사고를 교훈삼아 모든 시설과 차량의 피뢰기, 접지설비 등 낙뢰안전설비에 대한 일제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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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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