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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요트 값이 5조1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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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요트 값이 5조1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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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한 척 값이 무려 30억 파운드(약 5조1000억 원)에 이르는 초호화 요트가 탄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리버풀의 유명한 보석 디자이너 스튜어트 휴즈(40)가 설계한 초호화 요트 ‘히스토리 서프림’의 절반 정도가 금 100t으로 치장돼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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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全長) 30m의 히스토리 서프림에 마련된 침실들은 백금으로 치장된데다 침실 안에는 육식성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뼈로 만든 조상(彫像)이 자리잡고 있다.

갑판·만찬장·난간·닻도 백금 같은 귀금속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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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서프림 탓에 러시아 최고 부자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소유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45)가 소유한 7억5000만 파운드짜리 요트 ‘이클립스’는 빛을 잃고 말았다.
이클립스는 전장 163m로 웬만한 프리깃함보다 크다.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비상용 잠수함까지 갖춘 이클립스는 개인이 소유한 요트 가운데 가장 크다.

휴즈는 “히스토리 서프림 건조에 3년이 걸렸다”며 “말레이시아의 한 기업인에게 인도됐다”고 밝혔다.

이전에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500만 파운드짜리 초호화 아이폰을 선보인 바 있는 휴즈는 “히스토리 서프림 같은 프로젝트를 다시 맡게 될 것 같지 않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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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한 기업인이 요트뿐 아니라 자가용 제트기 디자인도 요청해왔다. 그러나 자가용 비행기의 경우 귀금속으로 치장할 경우 날 수 없으리라 판단해 거절했다고.

히스토리 서프림은 이탈리아에서 건조돼 2주 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마무리 작업을 거쳐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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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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