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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銀, 스트레스테스트 10곳 통과 실패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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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15일(현지시간) 발표될 유럽연합(EU)내 은행의 '재무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 에서 유럽 21개국 91개 은행 가운데 10개 은행이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1차 테스트 때 보다 평가가 엄격히 진행되면서 지난해 7개보다 늘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방키아(Bankia)와 방카 치바카(Banca Civica)등 스페인 저축은행 5곳과 중견은행 1곳 등 스페인은행 6곳이 통과하지 못했고 나머지 1곳은 그리스은행으로 알려졌다.
유럽은행감독청(EBA)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91개 은행들의 채권보유 현황 등 재무관련 자료들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유럽은행들은 구체적인 결과가 공개되면 자금시장이 더 혼란에 빠질 수 도 있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오히려 유럽은행 신뢰를 회복하는 좋은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다국적 회계법인 KPMG의 그라함 마르틴 기업재무 파트너는 "테스트 결과는 금융시장의 신용평가에서 어마어마한 가치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유럽은행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은 전략적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도 "스트레스테스트의 목적은 투명성 재고"라면서 "투명한 정보 공개 없이 어떻게 유럽은행들이 신뢰를 재구축할 수 있겠느냐"고 일축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도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유럽은행들의 자본 불충분 상황에 대해 경고했다.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유럽은행들의 자본조달 능력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테스트 통과에 실패한 은행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그리스 위기에 대해 IMF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위기 확산 방지를 위해 긴박성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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