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날드 에즈먼드 도요타 미국법인 부사장은 “2007년 기록을 넘지는 못하겠지만, 지난해의 14만928대는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지진 여파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지난달 프리우스의 미국 시장 인도는 61% 감소해 2004년 9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 내 생산량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도요타는 프리우스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요타는 생산 정상화 시기를 대지진 직후 올 연말로 예상했으나 최근 9월로 앞당겼다.
도요타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프리우스가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프리우스 V 웨건, 프리우스 C 서브컴팩트 등으로 라인을 확대하는 등 관심을 쏟고 있다.
도요타 미국 법인의 짐 렌츠 사장은 “2010년대 말이면 프리우스 시리즈가 업계에서 최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리우스는 전체의 절반 가량이 미국에서 팔리고 있으며 코롤라와 캠리에 이어 도요타에서 세 번째로 인기있는 모델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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