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감세기조 견지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3일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도 감세기조를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서 "감세는 세계적인 추세로 투자를 촉진하고 자본의 해외유출을 방지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법인세율과 소득세율 인하,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 연장 등을 통해 경영활동을 지원해 달라는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현행 상속세제와 같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율의 과세는 기업인의 의욕을 저하시키고 조세기피현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최근 국민적 이슈가 되고 있는 무상복지와 반값 등록금 논란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지금 학교 무상급식의 전면적 실시와 대학 반값 등록금 등 복지 확대가 주창되고 있다"면서 "이는 사회복지제도가 잘 발달돼 있는 선진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매우 드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재정이 감당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재정적자가 확대되거나 국민과 기업의 세금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결과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관련해 "대기업을 지나치게 성토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으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다"면서 "대기업은 상생협력문화 정착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 중소기업은 상생협력을 하면서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 또 내달 1일자로 시행되는 복수노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동계의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투자와 고용이 늘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노사관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최근 노동계가 노동조합법 재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산업현장의 혼란만을 야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13만 회원사를 대표하는 전국 71개 상의 회장단은 지속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발표문에는 ▲감세기조 유지 ▲기업 자율의 동반성장 ▲노사관계 안정 ▲내수시장 활성화 ▲기업하기 좋은 환경 ▲건설경기 활성화 ▲투자확대 실천 등이 담겨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