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은 분기별 영업이익이 2분기 1130억원, 3분기 510억원, 4분기 102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3분기 이익 감소는 후판 생산용 슬래브 투입원가 상승과 후판 출하량 감소, 대보수 비용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판부문은 4분기까지 안정된 이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판매 제품인 철근, 형강, 후판의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12%, 32%, 56%"라며 "후판은 조선사들의 재고가 많아 3분기에는 출하가 감소하겠지만 톤당 마진은 2분기에는 1분기보다 1만원 증가하고 3분기에는 정체됐다가 4분기에 다시 증가하는 흐름이 예상돼 출하감소 보다 톤당 마진 개선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국제강은 기업 자체적인 이익구조 개선 여지가 있어 후판 수요 감소를 우려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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