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3라운드서 8언더파 코스레코드 앞세워 짜릿한 역전우승, 김혜윤 2위
유소연은 12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파72ㆍ6254야드)에서 막을 내린 SBS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무려 8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와 4타나 뒤진 공동 8위로 출발한 유소연은 이날 1, 2번홀과 4~6번홀 등 초반 6개 홀에서 5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일찌감치 우승권에 진입했다.
8번홀(파3) 보기를 다음 홀인 9번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해 위기를 극복했다는 것도 자랑거리. 유소연은 이후 3개의 버디를 추가해 코스레코드까지 작성했다. 매 홀마다 페어웨이를 지킨 드라이브 샷에 이어 90%가 넘는 그린적중률을 보인 '고감도 아이언 샷'이 동력이 됐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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